지난 주말, 가족과 함께 오산버드파크를 다녀왔습니다. 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 가본 거라 기대 반, 걱정 반이었는데요. 결론부터 말하자면 “아이들은 천국, 어른은 체력 방전”이었습니다.
카피바라의 낮잠 타임
이번 방문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건 바로 카피바라였어요. SNS에서 보던 그 느릿느릿 귀여운 모습, 직접 보고 싶었는데… 세상에, 만나자마자 꿀잠을 자고 있더라고요.
“얘야, 나 너 보러 돈 내고 왔다…” 속으로 중얼거렸지만, 졸린 카피바라를 깨울 수는 없죠. 결국 사진만 몇 장 남기고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.



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순간,
기니피그 먹이주기
카피바라는 자느라 ‘노쇼’를 했지만, 그 빈자리를 메워준 건 기니피그 친구들이었어요.
먹이 주는 체험이 있었는데, 우리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“엄마, 더 줄래!”라며 너무 즐겁게 참여하더라고요.
작은 손으로 먹이를 내밀 때마다 몰려드는 귀여운 기니피그들… 보는 저도 괜히 힐링됐습니다.




새가 많았지만, 가까이 하기엔
무서운 존재
이름 그대로 버드파크답게 새 종류가 어마어마했어요. 알록달록한 앵무새부터 큰 새들까지…
솔직히 새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순간, 약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. 그런데 문제는… 저희 아이가 새를 무서워한다는 거죠. 물론 저도…;;;
“엄마, 무서워… 가까이 가지 말자.”
결국 우리는 ‘안전거리 관람 모드’로 구경만 하다 나왔습니다.




미어캣과 수달, 그리고 다양한 친구들
버드파크라고 해서 새만 있는 줄 알았는데, 전혀 아니었습니다. 미어캣은 특유의 까치발 자세로 ‘감시병 모드’를 시전하고 있었고, 수달은 물속에서 재롱을 부리며 아이들의 시선을 싹 가져가더군요.
그 외에도 토끼, 파충류, 작은 동물 친구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볼거리가 풍성했어요. 오히려 이름은 버드파크인데 “미니 동물원”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.





파크 밖, 대형 놀이터의 압도감
버드파크를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, 밖에 엄청 큰 놀이터가 있더라고요. 순간 “이게 진짜 메인 아니야?” 싶을 정도의 크기!
아이들은 동물 구경보다 이 놀이터에서 더 오래 놀 수 있겠다 싶었어요. 실제로 우리 아이도 동물보다 이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게 더 신났다는 건 안 비밀…😂

오산버드파크 운영정보
- 위치 : 경기 오산시 성호대로 141 오산시청 옆
- 운영시간 : 매일 10:00 ~ 18:00
(입장 마감 17:00) - 입장료 : 성인 15,000원 / 어린이 13,000원
(체험 프로그램 별도) - 주차 : 오산시청 주차장 이용 가능
아이에게는 최고의 체험,
부모는 체력 방전
이번 방문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,
카피바라는 잠들었지만, 기니피그가 모든 걸 보상해줬다.
아이는 신나게 먹이도 주고, 놀이터에서도 맘껏 뛰어놀았다.
부모는… 체력이 한 단계 더 단련됐다.
결국, 아이랑 함께라면 오산버드파크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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